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는 초등 교과 과정에 알맞게 개발한 통합교과 정보서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하고, 그에 따른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꼼꼼히 골랐습니다. 또 책에서 얻은 지식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도 함께 실었습니다.
《땅이 바싹, 목이 바짝! 사막과 물》은 이 시리즈의 서른다섯 번째 책으로, 지구 육지 면적의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사막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물을 재미있게 소개한 책입니다. 더 나아가 개념·지리·생물·생활·환경 등 다양한 영역의 배경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아인이는 부모님과 함께 미국 서부로 여행을 떠나요. 미국 국립 공원 관리대원으로 일하는 이모의 안내를 따라 드넓은 사막을 탐험하게 되지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뜨겁기로 유명한 데스밸리에 방문한 아인이는 뜻밖의 모래 폭풍에 휩쓸려요. 가족과 떨어져 엉뚱한 곳에서 눈을 뜬 아인이에게 다가온 건 사막여우와 원주민 나바호족 소년 나비였지요.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속에서 과연 아인이는 무사히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1화 사막으로 떠나자 [개념] 사막은 무엇일까?
모래로 덮인 넓은 곳을 뜻하는 사막(沙漠)은 지구 전체 육지의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요. 사막은 위치와 기후에 따라 크게 열대 사막, 온대 사막, 한랭 사막으로 나뉘며 그 풍경도 천차만별이지요. 흔히 사막 하면 떠올리는 모래 언덕이 가득한 곳은 열대 사막인데, 수많은 모래알은 땅속의 단단한 암석이 오랜 세월 동안 부서진 결과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뜨거운 사막부터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막까지, 사막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봐요.
2화 기후가 빚은 풍경 [지리] 기후와 자연환경
날씨와 기후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어요. 날씨는 비, 구름, 바람, 기온 등으로 보는 그날의 대기 상태를 뜻하며 기후는 일정한 지역에서 여러 해에 걸쳐 나타난 날씨의 평균 상태를 말하지요. 기후는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열대 기후, 건조 기후, 온대 기후, 냉대 기후, 한대 기후로 구분되며 대개 건조 기후 지역에서 사막이 생겨난답니다. 사막에는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아 뜨거운 햇빛을 그대로 맞는데, 최근에는 이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기도 하지요. 2화에서는 기후와 자연환경의 밀접한 관계를 탐구해 봐요.
3화 사막에서 살아가려면 [생물] 사막 문명과 생태계
건조하고 뜨거운 사막에서도 사람을 비롯한 여러 생물이 살아가요. 사람들은 극한 환경 속에서도 지혜를 발휘하는데, 아라비아반도와 주변 사막에서 살아가는 베두인족은 낙타를 탈것인 동시에 의식주 생활에도 이용한답니다. 유목 생활을 이어가는 몽골 사람들은 바람을 잘 막아 주고 조립이 편리한 이동식 집 ‘게르’에서 살아가지요. 또 사막에는 사람뿐 아니라 선인장, 웰위치아 같은 식물부터 도깨비도마뱀, 사막여우와 같은 동식물도 살고 있어요. 이 중에서 생존왕을 가려 봐도 재미있을 거예요.
4화 사막에서 가장 귀한 물 [생활] 사막의 물 관리
사막에 기적처럼 솟는 샘, 바로 오아시스예요. 오아시스에서는 물을 얻을 수 있고 주변에 풀과 나무도 자라는 덕분에 농업은 물론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어요. 하지만 오아시스는 한정적이고, 사막처럼 척박한 환경에서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은 옛날부터 물을 얻는 방법을 고민해 왔지요. 지하수를 얻기 위한 원시적 우물부터 빗물을 모아 두는 저장고, 땅속에 수로를 만드는 카나트까지 물을 얻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살펴봐요.
5화 이상 기후에 몸살 앓는 지구촌 [환경] 기후 위기가 불러온 문제
오늘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자주 관측되고 있어요. 기후가 변하면서 생기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사막화예요. 기후 변화뿐 아니라 사람들이 무리하게 땅을 일구고 대규모로 가축을 기르는 것도 사막화를 부추기지요. 사막화가 일어나면 숲이 사라지고 물이 메말라요. 이미 미국의 국토 30퍼센트는 사막이 되었고 중국과 몽골도 심각한 사막화를 겪고 있어요. 특히 중국과 몽골에 사막이 늘어나면 우리나라에도 끝없이 황사 먼지가 몰려오게 돼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사막화를 막기 위해 과연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작가 소개
글 신방실
KBS 기상 전문 기자로, 연세대학교에서 수학과 대기과학을 공부했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에 방문 연구원으로 머물렀습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여러 연구소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을 비롯해 나로호·누리호 발사 현장, 천리안2A 발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북극에 다녀와 다큐멘터리 〈시사기획 창: 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를 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토록 불편한 탄소》, 《탄소중립, 어떻게 해결할까?》, 《눈이 따끔, 숨이 탁! 미세먼지》, 《불 때문에 난리, 물 때문에 법석! 기후 위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권도언
공주대학교에서 만화학과를 졸업한 뒤 콘텐츠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삽화를 비롯해 각종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감수 서울과학교사모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과 연구와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던 과학 교사들이 1986년에 만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각 전공별 모임이 ‘과학교사모임’의 시작입니다. 1991년부터는 각 교과 영역을 통합하여 ‘전국과학교사모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과학교사모임’은 서울, 경기 지역 과학 교사들이 활동하는 지역 모임입니다.
주로 교과 내용 재구성, 학습 방법 연구, 실험 및 학습 자료 개발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