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좀비 삼총사,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라!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③》은 좀비 학교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좀비 교장 선생님은 인간 통로 열쇠를 가져간 범인을 찾기 위해 삼총사를 압박해 옵니다. 처음에는 삐걱대던 삼총사가 이제는 서로를 신뢰하며 완벽한 한 팀으로 성장해 갑니다. 이들의 눈부신 활약은 공감과 협동 그리고 함께하는 기쁨까지, 오직 인간만이 나눌 수 있는 여러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1권에서 <좀비 탈출> 게임을 포기한 지수에게 최종 퀘스트는 마지막 시험대였고 그동안 인간의 마음으로 베푼 선의가 어떻게 돌아오는지 보여 줍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삼총사의 모습은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지금부터 삼총사가 <미지의 세계>를 어떻게 탈출하는지 함께 따라가 봐요!
줄거리
삼총사만 보면 매번 깔보고 시비를 거는 B반 운동복 좀비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운동장 미션으로 B반과 맞붙게 되면서 삼총사는 고군분투하지만 유지호의 리더십으로 끝내 승리를 거머쥔다. B 레벨이 된 삼총사가 가까스로 여섯 개의 미션을 모두 끝내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라는 최종 퀘스트가 주어진다. 교장 선생님이 아끼는 미로 정원에 문이 있다는 단서를 얻지만, 좀비 비둘기의 공격으로 접근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인간 통로의 열쇠를 가진 유지호가 ‘인간 통로’도 또 다른 세계의 문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하면서, 삼총사는 인간 통로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하는데…….
출판사 리뷰
위기 속에서 중요한 건,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의지!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③》에는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리즈 내내 이어진 긴장감 가득한 전개는 3권에서 절정을 맞이하며, 이야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좀비 학교에서 축구대회가 열리는 날, 삼총사가 속한 F반은 작년 대회 우승 팀인 B반과 겨루게 된다. B반 선수들은 체격에서도 힘에서도 F반 선수들을 압도하고, 설상가상으로 게임 규칙도 없는 상황에서 F반은 위기를 맞는다. 이때, 인간 세계에서 축구부 주장이었던 유지호의 리더십이 빛난다. 악동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유지호는 팀원 각자에게 맞는 역할을 주고 경기를 이끌어 간다.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도 커다란 울림을 주며, 인간이 가진 특성인 ‘협동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끔 한다.
비록 몸은 좀비가 됐지만, 삼총사는 결코 인간성을 잃지 않고 사건을 헤쳐 나간다. 삼총사가 가진 인간성은 그들을 곤란하게도 하지만, 위기 속 동아줄이 되어 주기도 한다. 앞서 지수를 공격했던 좀비 비둘기에게 위기가 닥치자 지수는 외면하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선의에서 비롯된 삼총사의 행동은 나비 효과처럼 돌아와, 이후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처음에 삼총사가 오합지졸에 실수투성이였다면, 이제는 더 단단히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 준다. 함께 어려움을 겪고 머리를 맞대어 미션을 해결하면서 완벽한 한 팀이 된 셈이다. 어느덧 F반에도 정이 들고, 특히 반장과 유리아는 삼총사에게 단순히 좀비가 아닌 ‘친구’로 자리 잡았다. 이런 모습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중요한 감정 중 하나인 ‘우정’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다.
감정을 버리라고 주입하는 냉혹한 좀비 세계에서, 삼총사의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의지는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까? 그 짜릿한 모험 속으로 함께 빠져들어 보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좀비 세계관,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개성도 눈에 띄지만, 독특하고 복잡한 세계관 역시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시리즈의 묘미다. 하루아침에 로봇 VR 체험관에서 좀비 세계로 뚝 떨어진 삼총사는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섯 개 미션 끝에 삼총사에게 주어진 최종 퀘스트는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 탈출하라’는 것! 힌트를 통해 좀비 교장 선생님이 아끼는 미로 정원에 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좀비 비둘기의 공격에 출입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삼총사는 자신들이 사고력 있는 인간임을 여지없이 증명해 낸다. 교장 선생님이 말한 ‘인간 통로’ 역시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라 추리하며 그곳에 들어가기 위한 작전을 준비한다. 이후 유지호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열쇠에 반응해 인간 통로가 서서히 열리고, 삼총사는 생각지도 못한 미로 정원에 떨어져 버린다. 마지막에 와서야 1권부터 확장되어 온 좀비 학교 세계관의 비밀이 풀리며, 독자들은 촘촘히 맞물린 복선을 되짚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좀비 학교 세계관 속 빌런도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하는 존재다. 좀비 학교의 최종 빌런인 교장 선생님은 만만치 않은 상대로, 삼총사를 커다란 함정에 빠뜨린다. 삼총사는 비장의 무기 ‘히든 능력’을 발휘해 상황을 헤쳐 나가지만, 탈출구를 코앞에 두고 지수가 발목을 잡힌다. 이 상황은 지수가 내기에 질 것 같아 포기했던 1권의 <좀비 탈출> 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쉽게 포기하고 도망친 지난번과 달리, 지금은 어떤 모습을 보여 줄까? 중요한 건, 곁에 아낌없이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지수를 비롯한 삼총사는 어려움에 맞서며 굳은 의지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진다. 독자들은 주인공들의 여정을 따라, 더 넓은 세계와 내면의 감정을 생생히 마주하게 될 것이다.
과연, 삼총사는 좀비 학교를 떠나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지금부터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시리즈 대망의 마지막 권을 펼쳐, 삼총사의 마지막 퀘스트를 함께해 보자.
작가 소개
글 박보영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감을 찾아 어린이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시리즈, ‘호랑이 빵집’ 시리즈 등 여러 어린이책을 기획해 편집했습니다.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호호당 산냥이》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사과 세탁소’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글 지은지
평소 재미난 상상을 좋아해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첫 동화인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공저)’ 시리즈를 냈습니다.
그림 유영근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열두 살 아이의 아빠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등이 있습니다. 《초3, 과학이 온다》, ‘후덜덜 식당’ 시리즈,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시리즈 등에 그림을 작업했습니다.
인스타그램 @jhiro2
차례
등장인물
1장 숲속에서 일어난 일
- 좀비 곰의 어느 날
2장 B반을 이겨라!
3장 진실의 거울
4장 금서를 찾아라!
- F반 반장의 어느 날
5장 금서의 정체
- 유지호의 어느 날
6장 좀비 친구들
- 박태하의 어느 날
7장 인간 통로를 향해
8장 미로 정원의 비밀
9장 포기하지 않는 마음
- 좀비 비둘기의 어느 날
5문 5답 작가 인터뷰
책 속으로
그때, 웬 이상한 울음소리가 약하게 들려오는 게 아닌가.
“끼이이이.”
우리는 울음소리를 따라 연못 쪽으로 조심히 걸음을 옮겼다. 수풀을 헤치자 연못가에 낯익은 무언가가 보였다.
본문 21쪽(1장_숲속에서 일어난 일)
‘와, 주장일 때는 역시 다르구나.’
유지호는 주장답게 이미 경기 흐름을 다 파악한 것 같았다.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게 각자 위치에 맞는 역할을 지시했다.
우리의 목표는 무승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거였다.
본문 32쪽(2장_B반을 이겨라!)
“박태하! 너 어제 시상식 끝나고 교장실 갔다며?”
“어? 으응.”
태하의 떨떠름한 표정에 유지호가 고개를 갸웃했다.
“뭐냐? 그 반응은?”
“태하야. 무슨 일 있었어?”
태하가 어제 일을 우리에게 조심스럽게 꺼내 놓았다.
본문 49쪽(3장_진실의 거울)
“이곳, 〈미지의 세계〉 관리자니까.”
유지호가 아기 곰에게 거울을 얻었듯이 내가 비둘기에게 시간을 벌었듯이 태하도 애벌레에게 무언가 부탁할 생각인 것 같았다.
태하가 가만히 눈앞의 애벌레를 쳐다봤다. 애벌레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같은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어딘가 수상쩍어 보였다.
본문 54쪽(4장_금서를 찾아라!)
“태하야, 애벌레가 우리를 여기로 보낸 건 설마….”
“어쩌면 처음부터 우리를…, 이 〈미지의 세계〉로 끌어들이려던 게 아닐까? 처음에 입장하겠냐고 창 떴을 때 저절로 버튼 순서가 바뀌었잖아.”
본문 70쪽(5장_금서의 정체)
“열쇠가 없어 통로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요. 후후.”
교장 선생님은 그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떠났다.
나와 태하는 잔뜩 긴장한 채 교장 선생님의 뒷모습을 쳐다만 봤다.
하지만 유지호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씩 웃었다.
본문 83쪽(6장_좀비 친구들)
금서인 《미지의 세계》 책에서 예전 전학생들은 미션 성공에 실패해 강제 종료되었다고 나왔다. 역시 인간 통로에 밀어 넣어져 사라진 게 아닐까?
‘어쨌거나 인간 통로 안으로 꼭 들어가 봐야겠어.’
본문 99쪽(7장_인간 통로를 향해)
“……전학생들, 재미있는 게임 하나 할까요?”
태하가 조심스레 물었다.
“무슨 게임이요?”
“지금부터 미로 끝에 있는 인간 세계의 문을 열 테니 괴수들을 피해 들어가 보세요.”
본문 106쪽(8장_미로 정원의 비밀)